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143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전 지구적인 산림·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개회식은 최병암 산림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홍보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Basma Bint Ali) 요르단 공주와 세계산림환경대학생연합(International Forest Students’ Association) 막달레나(Magdalena) 회장의 개회 연설이 진행됐다.

개회 연설 후에는 취동위(Qu Dongyu) FA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총회는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회의, 네트워킹 행사, 전시, 포스터 세션 등을 개최한 뒤 6일 막을 내린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로 열리는 산불 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라운드테이블 등 특별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게 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고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회복과 재건 및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산림 협력을 강화하는 장을 확대한다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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