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감금에 돈빼앗고 마약까지 투약한 부산 '조폭' 구속 송치
입력: 2022.04.30 16:35 / 수정: 2022.04.30 16:35

지인 사기 피해에 이같은 범행 저질러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0대 남성 3명을 모텔에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고 필로폰 투약까지 한 부산의 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B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감금, 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B씨 옷을 벗긴 뒤 알몸 상태에서 담뱃불을 지지고 현금 475만원을 빼앗았다.

또 B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며 "신고하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A 씨는 자신의 지인이 B 씨 등으로 인해 사기 피해를 봤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지인도 입건해 사건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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