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VS 민주당 김지수 전 도의원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실시한 의창구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캡처.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오는 6월 1일 치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창원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경남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로 확정되면서 발생한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2명의 여성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선거구민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창구 보궐선거에 가장 지지하고 싶은 인물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당대표가 42.0%를 얻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전 도의원이 23.2%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현재까지 16개 국회의원 의석 중 단 한명도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여성 국회의원 배출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4일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식 출정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으로 다시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지수 전 도의원은 30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도의원 직을 내려놓고 보궐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경남도의회는 제게 배움과 성장의 장이었으며, 도민과 함께 의창구민과 함께 고락을 나누며 성장하는 기회를 준 곳"이라고 도의원 생활을 회고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해온 정치인이다. 그는 '경남 최초의 여성 도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따 낸 장본인으로 창원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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