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구미=이민 기자 |
[더팩트ㅣ구미=이민 기자]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에서 최근 1위를 달리는 김장호 예비후보가 경찰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김 예비후보 측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를 부당하게 지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예비후보가 구미시장 출마를 앞두고 특정 언론사에 청탁성 홍보비를 지출한 것으로 보고 비슷한 시기 타 언론사에 집행된 홍보비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쌍방 고소된 A인터넷언론 B기자와 퇴직한 도청 직원이 주고받은 카톡 내용과 진술이 증거자료로 제출돼 수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해당 퇴직 공무원은 현재 김 예비후보 캠프에 몸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구미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27일 경북도청 기조실을 찾아 홍보비 관련 자료 일체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특정 언론사에서 당시 홍보비 자료를 경찰이 받아간 것을 마치 내가 경찰소환 조사를 받은것처럼 보도했다" 며 "29일, 30일 여론조사가 있는데 이런 사항을 확인도 없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또 "누군가 의도적으로 본 경선을 앞두고 허위 제보를 한 것 같다"며 "문제가 있다면 경찰이 하루라도 빨리 조사를 해서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해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간 사실은 있다"며 "허위사실 보도 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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