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경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입력: 2022.04.29 17:54 / 수정: 2022.04.29 17:54

지상 2층 규모에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등 편리시설 갖춰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과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경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에서 조리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밀양시 제공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과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경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에서 조리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밀양시 제공

[더팩트ㅣ밀양=강보금 기자] 경남 밀양시는 출산 친화적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경남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은 경상남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계획과 밀양시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건립됐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는 도비 10억원, 지자체 예산 22억3000만원 등 총사업비 32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2020년 12월경 건축 공사를 착공한 후 2021년 11월 말 준공됐다.

시설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523.9㎡에 1층은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다목적실 등이 있다.

2층은 6.7㎡ 크기의 산모실과 휴게실 8실을 갖추고 있으며, 제일병원에서 위탁받아 오는 6월부터 예약을 받는다.

밀양시는 "그동안 관내 임산부들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주로 창원, 김해 등 타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산모가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에 전념하며 아기를 돌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0만 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문화가정 및 다태아,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에게는 이용료를 70% 지원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상남도 내 최초의 시설인 만큼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 아기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임산부들의 행복한 출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역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고, 출산과 보육 환경 개선에 보다 힘써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남 최초로 건립된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전경./밀양시 제공
경남 최초로 건립된 밀양 공공산후조리원 전경./밀양시 제공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