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서귀포시는 노령화 시대 농촌 인력 부족, 매년 반복되는 월동채소 과잉생산 해소를 통한 서귀포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안 모색 및 새로운 농업경쟁력 발굴을 위해 2020년부터 서귀포 농업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감귤, 월동무, 마늘 분야 3개 그룹으로 운영하고 농업인·농감협·농업기술센터·감귤연구소·행정기관의 과장, 팀장 등 실무진 위주 10명 내외로 구성하여 신규사업발굴, 기추진되는 사업들에 대한 효과 분석 및 개선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여 서귀포시 농업에 맞는 새로운 농업정책을 발굴·개선하는 역할 등을 맡고 있다.
올해 감귤 분야는 지난 1월 10일 개최하여 연초 현안 사항이었던 가공용 감귤 처리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 극조생 감귤의 빠른 품종 전환, 고품질 출하 장려금의 지원 기준 등 논의했다.
마늘 분야 워킹그룹에서는 지난 4월 27일 농촌 인력 부족 해소 등이 대안책으로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 재배 추진 및 고품질 마늘 생산 및 유통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현장에 빠른 대처를 위한 농업인, 단체들의 의견수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효과 분석, 현실에 맞는 예산 편성 등을 위해 월동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워킹그룹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에는 월동채소 재해 예방을 위한 방풍망 지원 사업, 우량품종 3년생 대묘 공급 추진을 위한 사업, 드론을 활용한 감귤 현장 단속 등 발굴하여 `21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고품질 감귤 출하 장려금 지원, 마늘재배 기계화, 생분해성 멀칭 비닐 지원, 월동채소 대체 작물 지원 방안, 서귀포인정을 활용한 마늘 판매 등이 논의되어 정책 반영 및 올해 예산 편성되어 추진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빠르게 정책, 예산에 반영되면서 농가 및 현장에서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 워킹그룹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농업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예산 확보 및 정책에 반영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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