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본부, 3개 실국 확대·본부장 부지사급 격상해야"
  • 유홍철 기자
  • 입력: 2022.04.29 12:27 / 수정: 2022.04.29 12:27
신민호 도의원, "지역균형발전과 동부권 민원서비스 강화 위해 조직 확대 개편하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조직을 확대개편해서 전남도 제2청사 기능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신민호 민주당 전남도의원. /더팩트 DB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조직을 확대개편해서 전남도 제2청사 기능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 신민호 민주당 전남도의원. /더팩트 DB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 3개 실국 이상을 확대 배치하고 본부장을 부지사급으로 격상해 사실상 전남도 제2청사 기능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순천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신민호 도의원은 30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7월 출범하는 민선8기 지방정부는 동부지역본부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동부본부장 직급을 격상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전남 동부권은 전남 전체 인구의 47%를 차지하고 전남 주력산업 생산액의 91.5%에 이르는 등 전남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도청이 지리적으로 서부권에 치우쳐 있는데다 현재 동부지역본부에 민원업무 기능이 충분치 않아 동부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경남의 경우 서부지역본부에 3개 국, 2개 직속기관을 두고 43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에 있으며 서부지역본부장도 2급을 배치하여 지역 불균형 해소와 민원서비스 질을 놓이고 있음에 반해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2005년 10월 동부출장소로 출발해 환경과 산림업무를 이관받아 1개국 수준인 6개 부서에 110여 명이 근무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동부지역본부가 당초 취지와 기능을 살려 동부권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3개국 이상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어야 하며, 동부본부장을 격상 배치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향한 전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전남도가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 이전부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을 지적하고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8기 단체장 후보에게 동부지역본부의 비전과 운영구상을 선거공약 차원에서 미리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호 의원은 지난 2020년에도 도정질문을 통해 동부지역본부 근무인원과 청사규모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신 의원의 이같은 촉구와 노력이 바탕이 되어 동부통합청사의 설계가 일부 변경되면서 사무공간이 당초보다 확대 설계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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