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에 이어 국힘도 공천 파행 조짐…이태훈 달서구청장 선거법 위반 의혹
입력: 2022.04.29 10:20 / 수정: 2022.04.29 10:20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공천에 신청한 조홍철 예비후보 측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경선참여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 조홍철 캠프 제공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공천에 신청한 조홍철 예비후보 측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경선참여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 조홍철 캠프 제공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오는 6.1지방선거 대구 민주당 공천 파행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도 선거법에 위반 혐의로 고발을 받은 현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경선에 참가 시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26일 국민의힘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3명이 경선하는 달서구의 현직 이태훈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면서 3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 선관위에 고발된 이태훈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달서구청 측에서 지난 1월 28일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돼 달서구 감삼동 소재의 H식당에서 이태훈 구청장, 구청 직원, 기자, 주민 2명으로 총 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의 발언이 발단이었다.

신고자는 "이 구청장이 그자리서 달서구청장 민선6기의 성과를 설명하며 3선 도전 의지와 재당선 지지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며 "총 식대는 추정해보니 약 23만7000원이 넘었다"고 주장했다.

대구 선관위에서도 달서구청장과 관련 사안이 접수된 사실이 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위법 사항이 발생하면 고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1 지방선거에서 달서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홍철•안대국 예비후보는 선관위에 고발된 이태훈 구청장의 경선 참여 불가를 주장했다.

또한 대구 민주당도 28일 논평을 통해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구시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태훈 구청장을 신고한 경위가 ‘본인이 책임져야 할 결과나 과태료가 두렵고 문제의 소지가 다분했다’라는 진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고한 주민이 왜 두려워 했는지? 왜 문제의 소지가 다분했는지? 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는지가 선거법 위반을 판단하는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홍철 예비후보 측은 27일 국민의힘 중앙당을 방문해 이태훈 구청장의 경선 참여에 대한 공천 재심을 청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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