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서구 지방의원 출마예정자 “서구청장에 장종태 전략공천해야”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2.04.28 15:00 / 수정: 2022.04.28 15:00
16명 호소문 발표…장종태 “구민 배신하고 우롱하는 처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지역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대전시장 경선에서 석패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 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지역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대전시장 경선에서 석패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의 출마를 권유하고 나섰다. / 더팩트 DB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지역 지방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대전시장 경선에서 패한 장종태 전 청장의 서구청장 출마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대전 서구지역 시구의원 및 출마예정자 16명은 28일 호소문을 통해 "장 전 청장은 민선 6·7기 동안 서구민을 위해 앞장서 적극 행정을 펼쳐 7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SA 등급을 받았다"며 "서구를 넘어 대전에서 실력과 경험으로 대전시정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역 시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현역 시장을 상대로 15%라는 적은 격차를 보인 것은 그만큼 장 전 청장에 대한 당원과 시민의 지지와 큰 기대가 있다는 것"이라며 "장 전 청장이 다시 한 번 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중앙당은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중요하다며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청년전략지구로 바꿔 후보자들과 지역 당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며 자중지란을 초래했다"며 "장 전 청장을 전략공천할 경우 이를 잠재우고 서구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당 서안을 민주당 중앙당 및 시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청장은 이에 대해 "재선 구청장을 한 사람이 시장을 도전하며 구청에서 나왔는데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구민을 배신하는 것이자 우롱하는 처사"라며 "우리 당 서구청장 후보가 결정되면 지원하는 것이 당과 허태정 시장을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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