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된 경기 지방선거 여야 공천…‘재심 인용’ 봇물
입력: 2022.04.28 14:08 / 수정: 2022.04.28 14:08

‘공천’ 아닌 ‘사천’ 반발…수원·과천 기초단체장 경선은 5파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수원의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부천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등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3명이 낸 재심 신청을 인용했다. 사진은 민주당 비대위 모습./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수원의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부천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등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3명이 낸 재심 신청을 인용했다. 사진은 민주당 비대위 모습./더팩트DB

[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놓고 여야 모두 난기류에 빠졌다. 도당의 후보 공천심사 결과가 뒤집히며 공정성이 심판대에 오른 모양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수원의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부천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등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3명이 낸 재심 신청을 인용했다.

비대위는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이 낸 재심 신청은 기각하면서 두 현직 시장은 최종 공천 배제됐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예비경선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을 컷오프시키고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같은 날 수원특례시장 경선 후보로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 김준혁 전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등 4명을, 부천은 장덕천 시장과 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 한병환 전 청와대 정무비서실 수석비서관 등 3인 경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조석환 의장과 윤주영 전 감사관이 기사회생하면서 민주당 수원시장 경선은 5파전, 부천시장 경선은 4파전이 됐다.

국민의힘 사정도 별반 다를 게 없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신계용 과천시장 예비후보와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제출한 재심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신 예비후보는 이미 경선에 진출한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김기세 전 과천 부시장, 박재영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허정환 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등과 함께 5인 여론조사 경선을 벌이게 됐다.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도 김광수 박영순 백경현 등 예비후보와 4파전을 치루게 됐다.

이 같은 상황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도당과 중앙당의 공천 잣대가 다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누가 판단하냐에 따라 후보자격이 달라져, 공천에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공관위가 경쟁력 등을 보고 판단했는데 당원과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결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이힘 도당 관계자도 "중앙당 재심 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도당 공관위는 정해진 채점 기준표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