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 5만점 밀수한 일당 검거
입력: 2022.04.28 11:08 / 수정: 2022.04.28 11:08

인체에 유해한 테트라카인 함유...1만여 점 압수

마취크림 단속 현장 모습 / 인천세관 제공
마취크림 단속 현장 모습 / 인천세관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인천세관은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 5만 점(시가 8억 원)을 밀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9명을 관세법 위반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수사팀은 SNS 등을 통해 ‘티케이티엑스(TKTX)’ 제품이 시중에 불법적으로 유통 중인 것을 확인하고, 판매자의 연락처 확보 및 해외직구 패턴을 정밀 분석해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하고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인 물품 약 1만여 점을 압수했다.

시중에 유통된 마취크림은 무허가 문신(타투) 시술소 등지에서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피부의 신경을 마비시켜 감각을 둔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한 마취크림 ‘티케이티엑스’는 국소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 프릴로카인, 테트라카인 등 3종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다. 이 중 테트라카인 성분은 극소량만 사용해도 인체에 위험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테트라카인이 포함된 마취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보호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불법 의약품 등은 관세 국경 단계에서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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