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봉화서 화재 잇따라…2600만원 재산피해
입력: 2022.04.28 09:12 / 수정: 2022.04.28 09:12
경북 포항과 봉화에서 신변비관 방화가 잇따라 2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더팩트 DB
경북 포항과 봉화에서 신변비관 방화가 잇따라 2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포항·봉화=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봉화에서 신변비관 방화가 잇따라 2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포항시 흥해읍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6대, 인력 40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2시 36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승용차 1대가 전소돼 소방서추산 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주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위해 자신의 차 뒷좌석에 번개탄을 피운 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19분쯤 봉화군 상운면의 한 주택에서 ‘신변비관으로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4대, 인력 17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 9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주택(99㎡)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27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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