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항공우주청 설립지로 경상남도를 확정한 것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균형발전을 위한 17개 시·도별 7대 공약 및 15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경남의 주요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명시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항공우주청 설립을 처음 제안했고 앞으로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대전을 제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우주청 설립의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경남으로 결정된 것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 26일 ‘우주청 경남 사천 설립 계획이 확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인수위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에게 우주청 대전 유치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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