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검진용 채변통 보관함 읍‧면 보건지소에 상시 비치
임실군이 대장암 검진용 채변통 보관함 13개를 제작, 읍‧면 보건지소에 상시 비치하고 국가 암 검진사업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율을 높이고자 대장암 검진용 채변통 보관함 13개를 제작, 읍‧면 보건지소에 상시 비치하고 국가 암 검진사업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급속한 노령화로 대장암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대장암 검진 희망자가 분변잠혈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 전 검진기관에서 채변통을 수령하고 다시 검진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대장암 검진 과정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보건지소에 채변통 보관함을 배부하고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가 암검진 대상자에게 1대1 전화 안내 및 문자 발송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국가 무료 암 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며, 1차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실시한다.
심민 군수는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건강검진을 제때 받는 것이 중요하니 미루지 말고 올해 안에 검진을 꼭 받고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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