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26일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오늘 당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당에서 국회에 제출하는 시점은 4월 말 이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후보로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당에서 생각하고 있는 분이 몇 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당에서 후보로 결정하면 저와 같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현재 거론되는 분들 중에 유일한 고등학교 동문으로 대천고에서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부장판사를 한 사람은 많지 않다"며 "동문 사이에서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충남지사 선거에 대해 "그간 밋밋한 도정을 했다는 것이 도민의 평가고, 관리형 리더십보다는 역동성 있는 리더십을 원할 것"이라며 "충남은 그간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12년 이끌어 왔는데 저희는 사실상 잃어버린 도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아들이라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배출된 만큼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발전을 견인할 시대가 왔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노련한 뱃사공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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