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가덕신공항 추진계획 환영…2030년 이전 개항 노력"
입력: 2022.04.26 17:05 / 수정: 2022.04.26 17:05

'13조 해상공항' 건설 계획안 국무회의 통과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정부가 예비타당성 면제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34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성명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서 3500m 활주로를 확보해 미주, 유럽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여객기뿐 아니라 대형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도 가능해져 국제 물류공항이자 동북아 경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겨진 최우선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을 얼마나 빠르게 개항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는 대한민국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다각도의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개최 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총사업비 13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해상공항으로 2035년 개항하는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면제가 확정되면 기재부는 사업 규모와 사업비 등이 적절한지 살펴보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하게 된다.

국토부는 적정성 검토가 끝난 뒤 연내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에 설계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5년 6월 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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