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반대한 양향자에 "딸 해코지하겠다" 문자 보내
입력: 2022.04.26 15:13 / 수정: 2022.04.26 15:13
무소속 양향자 국회의원(광주시 서구 을) / 페이스북 갈무리
무소속 양향자 국회의원(광주시 서구 을) /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소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 을)이 해당 법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후 "자신의 딸을 해코지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받았다"며 깊이 우려했다.

26일 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몇 분들이 이번 법사위에서의 저의 선택(법안 반대)을 원망하며 결혼식을 앞둔 딸을 해코지하겠다는 암시 문자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지만, 설마 그럴 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장에서 큰 소리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양 의원은 "이와 같은 일은 제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기도하며 망설임 끝에 답례문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에 무소속 의원을 넣기 위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양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 했다.

하지만 양 의원이 해당 법안 처리에 반대 입장을 밝히자 그 대안으로 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이 탈당을 결행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