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970여명 1인당 300여만원 혜택...‘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12월까지 연장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작된 착한임대인 운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파주시는 26일 착한임대인 운동 결과 지난 1년간 약 27억원의 임대료 인하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자발적 시민운동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점포에 대한 재산세와 법인세소득세 등을 임대료의 인하기간과 인하율에 따라 25%부터 100%까지 차등 적용해 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 말까지 970여명의 임차인이 임대료 인하 효과를 봤으며 총액은 약 27억1471만원이다. 이는 소상공인 1인당 평균 4개월에 월 75만원의 수혜를 본 것이다.
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450여명의 임대인들은 재산세 5억1293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오는 12월까지 추가 연장한다. 시는 감면기간 연장에 따른 임대인의 자발적 참여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상인회 등에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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