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은 밀실공천, 공정한 경선 보장하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25일 중앙당의 예산군수 후보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만철 홍성군수 예비후보가 25일 중앙당의 예산군수 후보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지만 중앙당은 당선 가능성 등을 이유로 김학민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전략공천은 정치적 살인이며 공천 절차를 웃음거리로 만든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며, 경선은 민주당이 세우고 지켜온 원칙이자 전통"이라며 "예산군수 후보 공천의 경우 사실상 밀실 공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원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비판하던 국민의힘의 불공정과 몰상식을 길을 걸으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에 국민의 지지를 받은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의 슬로건처럼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의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비대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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