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노관규 예비후보가 제기한 재심 청구가 민주당 비대위에서 최종 기각됐다.
민주당 비대위는 25일 오전 회의를 갖고 노관규 예비후보의 재심청구 건을 최종 기각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순천시장 민주당 경선은 기존대로 오하근, 손훈모, 장만채, 허석 후보간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이에앞서 지난 19일 노 예비후보가 2011년 순천시장 재임 시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임한 것을 두고 감산 페널티를 적용해 탈락시킨 바 있다.
노관규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남도당 공심위는 당헌·당규를 잘못 적용해 저를 배제 결정했다"며 "10년도 넘은 중도사퇴를 시비해 무리한 감점적용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는 지난 23일 1차 경선 탈락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심에서 노관규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노 예비후보가 기사회생,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은 5파전으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이와관련, 노관규 예비후보는 "민주당 비대위가 재심위원회 결정을 번복하고 순천을 전략지역으로 묶어 저를 경선에서 배제 결정을 했다"고 말하고 "적합도 1위 후보였지만 훼방을 이기지 못했다. 장래 진로를 고민해 보겠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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