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된 자전거 도로가 연결된 천안천 자전거도로 모습.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천과 성환천 등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며 자전거도로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를 추진 중인 시는 노후화하고 불량한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펼치고 있다.

시는 신부동 성당 인근을 비롯해 다가동 서해그랑블 아파트 인근, 용곡동 눈들2교 인근 등 단절구간 3곳을 연결하는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또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의 제1구간이자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성환천 억새길’ 구간 중 성환읍 복모리 복모교~가동교 단절 구간도 연결해 성환천 반대편으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해당 구간은 충남도와 경기도 도계에 위치해 천안시 성환천에서 경기도 안성천 국가자전거도로와도 연결돼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해 시민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백석로, 동서대로, 시청로, 번영로, 불당대로, 서부대로 등 자전거 이용자 밀집 지역의 주요 자전거도로 포장, 노면 표시,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의 역사적·문화적 장소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연결해 두 바퀴로 달리는 가장 아름다운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을 개설하겠다"며, "오래된 생활형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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