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공동주택과 산업체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을 무상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해 선정됐다. 경비실 근로자가 전기요금 걱정 없이 냉난방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주는 취지다.
개소 당 350W급 모듈 최대 2매까지 설치 가능하다. 벽걸이 에어컨과 전기스토브를 하루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설치비 65만원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경비실은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 업체와 상담을 거친 뒤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다.
송병철 시 기반산업과장은 "경비실 근무자들이 요금 부담을 덜고 냉·난방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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