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확정…과열되는 ‘수성을’ 보궐
입력: 2022.04.23 17:00 / 수정: 2022.04.23 17:17

'수성을' 보궐선거는 대구시장 후보 '패자부활전'이냐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 의원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오전 대구미래비전을 발표하는 홍준표 의원 / 대구 = 박성원 기자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 의원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오전 대구미래비전을 발표하는 홍준표 의원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3일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홍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 을’ 보궐선거가 벌써부터 과열되고 있다.

이미 대구시장 경선에 나왔던 정상환 변호사와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은 이미 수성을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총선 때 홍준표 의원에게 패배한 이인선 전 경제자유구역청장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고,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홍 의원과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수성을 보궐선거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수성 을’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후보들의 패자부활전으로 치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선 준비기간이 짧아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회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퇴 건을 일괄 처리하기로 해 경선을 통한 후보 확정을 하기까지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시행된 경선에서 홍 의원이 49.16%를 얻어 1위를 기록해 대구시장 후보로 23일 확정됐다.

홍 의원이 페널티 10%를 반영해 나온 결과임에도 김재원 예비후보는 26.43%, 유영하 예비후보는 18.62%의 득표에 그쳤다.

홍준표 의원이 지역구 보궐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져야 한다고 한만큼 29일 국회 본회의 전에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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