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산불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2.04.23 14:43 / 수정: 2022.04.23 14:43
축구장 약 113개를 합친 면적 불에 타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산림청 제공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23일 오전 11시30분 현북면 산불의 잔불정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된 지 22시간여 만이다.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임차헬기 2대 등 헬기 5대와 진화차 등 진화장비 61대,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오전 6시부터 5시간 30여분간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를 마무리했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산불 발생 초기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는 등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진화 헬기 18대와 지상 진화 인력 1191명을 투입해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화세를 줄여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이후 소방과 함께 398명 인력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되살아나는 불씨를 진압하는 등 새벽까지 뒷불감시를 벌였다.

이번 불로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81㏊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확한 화인 조사와 산림피해 규모 파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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