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후원 이유 묻자…'양궁 3관왕' 안산 "저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입력: 2022.04.22 17:05 / 수정: 2022.04.22 17:05

전장연 관련 질문 답변

22일 트위터에는 안산 선수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안산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
22일 트위터에는 '안산 선수'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안산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의 기자회견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금을 내기도 했던 안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이동권 관련 게시글을 올린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면서다.

22일 트위터에는 '안산 선수'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안산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산은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서 트위터를 남겼는데, 사람들은 사회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게 기존 선수들에게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왜 그런 글을 남기게 됐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산은 "저는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에 다니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에 선발돼서 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 관련 질문을 제외한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안산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전장연에 50만원을 후원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리며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고 적었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한편 안산은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리커브 여자부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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