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여성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2.04.21 14:57 / 수정: 2022.04.21 14:57

21일 오전 경기 청심평화월드센터서 ‘혼돈의 시대,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 슬로건으로 진행

창립 30주년을 맞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21일 오전 10시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21일 오전 10시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은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21일 오전 10시 ‘여성이 평화를 만든다’는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미국, 일본, 영국, 체코 등 60개국에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국내외 여성 지도자 및 여성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4개 언어로 통역해 생중계됐다.

여성연합 30주년 기념식은 여성연합 회원들의 사명선언문인 ‘우리의 다짐’ 제창과 30주년 축하케이크 커팅, 공로상 수여, 한학자 총재의 창설자 연설,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공연, 지역봉사상·헌신봉사상·감사패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학자 총재는 기념식에서 "인류 역사는 남성 위주로 나오면서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역사였으며, 특히 중세시대의 기독교 환경권이었던 유럽에서 여성의 위상은 어디에서도 들어나지 못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제일 선두에 섰던 것도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우리의 길은 화려하고 거칠 것이 없으며 당당하니 하나가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전통을 세우고 교육하고 참된 아들딸로 탄생시키는 자격을 갖춘 여성연합 회원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평화를 위해 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훈숙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평화 운동인 여성연합은 지구촌 곳곳에서 참된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참가정 가치운동과 참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다"며, "지금은 여성 시대가 도래한 섭리의 봄절기이니 ‘위하여 사는 삶’을 실천하는 ‘참사랑의 실천인’이 되어 참된 여성‧어머니로서 사회 안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자"고 세계 여성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제3대 여성연합 세계회장인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격려사에서 "지금까지 30여 년간 여성연합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해 빈곤‧갈등‧문맹‧기아‧질병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세대를 위해서 ‘참된 사랑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본이 되어 ‘평화의 어머니’가 되어 준 한학자 총재는 ‘여성의 불행은 여성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본성과 역할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모르는 데에서 유래한다’고 했다. 여성연합과 사랑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30주년을 축하했다.

여성연합은 1992년에 문선명‧한학자 총재로 인해 한국에서 창립되어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를 위하여 UN과 국제협력, 지도자교육, 국제구호와 나눔과 봉사, 인종·문화·종교적 화해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들의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고자 전세계 120여 국가에 지부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월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NGO의 최고등급인 ‘포괄적 협의기관’으로 승인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23개 도지부와 200여 소속지부를 구성하여 남북한의 화합 및 평화를 위한 시민교육, 지역봉사활동, 지구가족사랑1%운동과 가자아이드림(GAZA iDream)등 나눔·봉사 프로젝트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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