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 "수석전문 위원은 정부 인사 방침에 따른 것"
입력: 2022.04.21 15:00 / 수정: 2022.04.21 15:00

"불공정과 부도덕한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에게 제기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파견 경력과 관련해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천안=김경동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에게 제기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파견 경력과 관련해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천안=김경동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 파견 경력과 관련해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일부 민주당 당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공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최고위직 당직자로 1년 7개월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며 "노무현 정신을 배신한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관 예비후보는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정부 인사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지 개인의 정치 철학이나 가치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회주의니 정치적 철새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왜곡하는 그릇된 인식에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협력 관계는 어느 정부에서나 필요하고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되는 제도 역시 그중 하나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공직을 사퇴하고 당적을 보유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무조건 이기겠다는 욕심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왜곡으로 경쟁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면 우리 정치에 대한 실망감만 가중 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불공정과 부도덕한 행위에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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