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의힘 기초·광역의원 출마자 "선거구 획정 납득할 수 없어’
입력: 2022.04.21 14:59 / 수정: 2022.04.21 14:59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 제시하라"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천안시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들이 천안지역 선거구 획정을 두고 게리맨더링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천안시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들이 천안지역 선거구 획정을 두고 게리맨더링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국민의힘 6·1지방선거 천안시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들이 천안지역 선거구 획정을 두고 ‘납득할 수 없는 게리맨더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출마자 30여 명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기초·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보고 국회의원들이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유불리만 따지는 작태가 한심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조악하기 이를데 없는 형편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존 6개 읍·면·동 선거구인 천안 1선거구에 원성 1동과 2동을 포함해 8개 읍·면·동으로 만든 점 △부성 1동과 2동이 분구돼 광역의원이 1석 증가하는 가운데 행정 지도상 부성 1동과 직산읍이 인접해 있음에도 부성 1동과 성거읍을 동일 선거구로 묶은 점 △인구 상한선을 넘지 않아 조정이 불필요한 9선거구와 10선거구를 조정한 점 등을 선거구 획정의 불합리성으로 꼽았다.

특히 "천안시 9선거구의 경우 보수세가 강한 풍세, 광덕에 진보 성향이 강한 신방동을 포함한 것과 인구 증가 추이가 빠른 쌍용 1·2·3동을 11선거구로 묶은 것은 추후 인구 증가 시 다시 분구하는 등의 편법으로 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렇게 기형적인 선거구 변경에 대해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아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기형적이고 불공정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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