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울산시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복순도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전통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aT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전통주 산업 활로 모색에 나섰다.

20일 aT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부산울산지역본부를 방문해 올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푸드 플랜 확산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계적 화두인 ESG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울산시 소재 전통주 제조업체인 ‘복순도가’를 찾아 제조 시설을 둘러봤다. 복순도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천연 누룩을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옛 항아리에서 막걸리를 발효시킨다.

복순도가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돼 생산‧관광·체험까지 연계된 복합공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6년 첫 일본 수출을 시작해 작년에는 29만 9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복순도가는 전통주 제조와 체험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대표 인증사업자다"며 "여기에 지역 농산물로 술을 빚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류 소비층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주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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