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 /부산시당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6·1 지방선거 부산시 기초의원 조정안을 보면 풀뿌리 민주주의에 반하는 듯한 행정편의주의적, 일방적 선거구 조정안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중대 선거구제 도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국회 입법 취지를 무시한 강압적 중대 선거구제 도입으로 대표성과 책임성이 매우 약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조정안대로 4인 선거구가 확대되면 유권자 선택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구의 차별성이 사라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기초의원 선거구 10곳에 4인 선거구제를 도입하겠다는 획정위의 안은 민의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어서 기존 2인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부산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유권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해서 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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