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하고 원칙 없는 공천 자행”
윤종명 대전시의원이 2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제3선거구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지역위원장인 장철민 국회의원과 갈등을 빚은 윤종명 대전시의원이 동구 제3선거구 무소속 출마에 나선다.
윤 시의원은 2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대전 동구 지역위원회 공천을 무효화하고 투명한 경선이 되도록 촉구한 바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며 "불공정하고 원칙 없는 공천을 자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지난 15일 탈당하고 동구 제3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가야할 길이 힘들고 험한 고난의 길임을 잘 알고 있지만 오직 주민만 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엄중한 명령을 짊어지고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봉사에 열정을 바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주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 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처럼 정당을 보고 뽑는 선거가 아닌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과 소통하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일꾼이 진짜 일꾼이다. 40여년간 지역에서 애정을 갖고 살아온 지역지킴이로서 반드시 재선 시의원이 돼 주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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