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결혼만 3번? 과거 결혼 사진 퍼져…범행 일체는 모르쇠
입력: 2022.04.18 20:48 / 수정: 2022.04.18 20:48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으로 2016년 결혼사진 퍼져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전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와 결혼 직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글과 사진이 18일 온라인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전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와 결혼 직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글과 사진이 18일 온라인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전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와 결혼 직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이은해 2016년 결혼식'이라는 글과 사진이 퍼졌다.

이씨와 윤씨가 아닌 다른 남성 A씨가 인천 연수구 한 대형 한정식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이씨와 A씨는 결혼식 직후 파혼했고 4개월 뒤 윤씨와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씨는 윤씨와 2012년부터 만나 2016년 9월에 결혼을 전제로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곤 이듬해 3월 상견례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이씨는 2015년 11월에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가 파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자신을 이씨와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남성의 지인라고 밝힌 B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 친구는 이씨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결혼을 원했지만 친구나 가족들이 보기에는 결혼 전부터 수상한 점이 많았다"며 "이씨 부모님이 바쁘다는 핑계로 상견례도 못 하고 결혼식까지 진행됐다"고 적었다.

그는 "신부 측 하객이 압도적으로 적었고 격식에 맞지 않는 반팔이나 반바지(차림)에 문신까지 드러내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신부 측 부모님도 뭔가 어색한 연기자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12시 2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를 붙잡았다.

이후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거 직후부터 현재까지 이씨는 검찰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것 같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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