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이 18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 물금역 KTX 정차 관련 추진상황을 설명했다./양산시 제공

[더팩트ㅣ양산=강보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경남 양산에 KTX 정차가 가시화 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 물금역 KTX 정차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지역사회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물금역 KTX 정차의 현실화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오면서 시민 최대 숙원사업의 해소가 눞앞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양산시는 물금역 KTX 정차 실현을 위해 철도시설 개량공사비를 부담키로 했다.

이는 KTX 정차를 위해서는 승강장 길이가 388m 이상이어야 하나 현재 물금역의 경우 300m에 그쳐 이를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물금역 KTX 정차에 필요한 철도시설 개량 추진과 관련, 위·수탁업무 추진 필요성과 KTX 정차를 위한 시설개량 추진에 적극 협조할 계획임을 밝힌 공문을 양산시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시장은 "시설개량(승강장 길이 연장)을 위한 실시설계비 3억원을 확보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조만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협약서안을 협의해 시의회에 협약서안 동의와 시설개량사업비 예산안 승인을 위한 임시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시의회에서 협약서안이 통과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고,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운영계획 변경안 수립과 국토교통부의 승인과정 등을 무리 없이 거치게 되면 오는 2024년쯤 물금역 KTX 정차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시민의 오랜 숙원이 하루라도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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