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의병장 ‘지강 양한묵 선생’ 후손 양만주, 광산구의원 출마
입력: 2022.04.18 10:41 / 수정: 2022.04.18 10:41

 ‘내 삶이 행복한 도시, 잘 사는 광산구’건설 헌신할 터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3·1 독립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구한말 일본군에 붙잡혀 갖은 고문 후유증으로 옥중 순국한 독립지사 의병장 양한묵(1862~1919)의 후손 양만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 갑 지역위원회 여성정책 특별위원장이 기초의원에 출마한다.

양 예비후보는 18일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축해‘내 삶이 행복한 도시, 잘사는 광산구’를 만들겠다"며 "보건예방, 건강증진, 지역복지, 소모임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또"광산구 지역 폐가와 빈집을 활용해 유·초·중·고교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학습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활성화시키겠다"며 "맞벌이 부부들의 보육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는 독서실을 제공하는 정책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광산구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며 "어등산과 황룡강을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송정역세권 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등과 소통하면서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부연했다.

양 예비후보는 아울러 "풍부한 일자리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광주 청년이 제일 살고 싶은 광산구로 만들겠다"며 "광활한 만주벌판을 달리듯 광주에서 가장 넓은 지역 광산구를 구석구석 달리며 ‘내 삶이 행복한 도시, 잘 사는 광산구’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만주 예비후보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광주 효동초, 동신여중, 경신여고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해 단과대 수석으로 졸업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으며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수십 년 근무하면서 영양사의 권익 옹호 및 전문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왔따. (사)광주·전남영양사협회장, 조선대학교 대학원 식품영양학과(임상영양학 전공) 겸임교수, 의료기관평가위원, 심사위원, 자문위원, 봉사활동, NGO에서 활동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광주광역시 선대위 여성위원회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지역위원회위원장 이용빈)과 상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0대 대선 때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보건의료특보(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 광주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본부장(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광주 영양사 권익특별위원회 위원장(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지역위원회 여성정책 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양한묵 선생은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유일한 호남사람이다. 해남군 옥천면 영신마을에서 태어나 19세에 나주로 분가했다. 전남 화순에서 생활하며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천도교 교리 연구와 애국 계몽운동, 청년 교육에 앞장섰고 독립을 위해 힘써왔다.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에 참여해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감옥에 수감 됐고 90여 일 만에 모진 고문 끝에 향년 58세의 나이로 교도소에서 인생을 마감했다. 화순에는 양한묵 선생의 묘지와 추모비가 세우졌다. 해남에는 순국비와 함께 생가터가 복원됐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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