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광역·기초의원 엄격한 평가 적용된다
입력: 2022.04.17 18:51 / 수정: 2022.04.17 18:51

민주당, 7가지 범죄 적용… 국민의힘, PPAT 능력·자질 평가

국민의힘 인천 광역·기초의원들이 PPAT 시험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국민의힘 인천 광역·기초의원들이 PPAT 시험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제공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여야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의 자격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중앙당 방침에 따라 7가지 심사기준 적용을,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로 공직후보자를 검증할 계획에 있어 '투명성'이 뒷받침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인천지역 광역·기초의원 출마를 신청한 공직후보자는 총 180명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내일(18일)까지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공직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관위는 강력범죄와 음주운전, 뺑소니,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 7가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부적격'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이 원하는 깨끗한 공직사회의 기반을 위해 심사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7가지 컷오프 기준에 해당되면 예외없이 탈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도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PPAT로 평가의 시험대에 올랐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진행된 PPAT 시험은 △공직자 직무수행(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에 100점 만점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인천지역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194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결원 없이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고사장에 입실해 기초자격평가를 준비했고, 감동관들의 안내에 따라 시험에 임했다.

PPAT 결과는 공직후보자마다 개별로 통보될 예정이며, 공관위는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기초의원 공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번 시험은 지방의원 후보자들의 공직 수행 필요 지식 습득과 시민들에게 당면한 지역 문제에 대해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 시험"이라며 "능력있는 공직후보자들을 선택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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