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유정복이 인천을 바꿀 인물이다"… 전격 지지선언
입력: 2022.04.17 13:39 / 수정: 2022.04.17 13:55

17일 인천시청 앞 긴급기자회견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심재돈 전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가질 기자회견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걸어오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심재돈 전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가질 기자회견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함께 걸어오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국민의힘 소속 심재돈 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전 예비후보)이 같은 당 유정복 예비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의 친분 등으로 '리틀 윤석렬'이라 불리며 짧은기간 지지율 급상승을 보였던 심 전 위원장의 이번 지지선언으로 국민의힘 인천 정가에도 큰 파동이 예상된다.

심 전 위원장은 유 예비후보와 함께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이 만들어낸 정권교체를 인천에서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유정복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예비후보의 축적된 풍부한 행정 경험에 저 심재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정권 교체를 위해 그리고 유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으로 인천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달라질 인천을 이끌 유 예비후보에게 많은 지지와 큰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심 전 위원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유정복 예비후보는 심 전 위원장의 통 큰 결단에 감사함을 표하는 한편, 심 전 위원장과 함께 경선 승리는 물론 시정부 교체에도 한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심 위원장꼐서 인천과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통 큰 위대한 결정을 내려주셨다"며 "정치는 대의명분이 중요하다. 멋있게, 아름답게 해야하는데 우리는 아름다운 정치의 출발선에 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잘못된 대한민국과 인천시를 바로 잡아 희망이 넘치는 사회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곧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인천시의 잘못된 시정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위원장과 저 유정복이 앞장서면 안 될 일이 없다"면서 "인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는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심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가진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유정복 예비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천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고, 눞은 능력과 풍부한 (행정)경험, 가장 깨끗한 후보 등으로 요약했다

인천의 변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자세, 의지를 갖춘 인물로 유정복 예비후보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심 전 위원장은 "저 심재돈의 꿈과 유정복 예비후보와의 꿈은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불통된 인천, 무책임한 시정부를 유 예비후보와 함께 돌려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심 전 위원장은 유정복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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