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제 부부에 흉기 휘둘러 2명 숨지게 한 50대 구속
입력: 2022.04.15 17:33 / 수정: 2022.04.15 17:33

"증거인멸, 도주 우려 모두 인정"

천안에서 부부 두쌍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은 후 이동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천안에서 부부 두쌍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은 후 이동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에서 한 번도 본적 없는 두쌍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박상국 영장전담판사는 15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도주 우려 모두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2시 14분께 천안 서북구의 한 노래방 앞에서 부부 두쌍과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부부의 남편들은 사촌지간으로 저녁 모임 후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었는데 나이도 어린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격분해 차에서 흉기를 가져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전날에는 A씨에 대한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차에 흉기가 이미 있었다는 것은 술에 취해 우발적인 것이 아닌 계획적 범행"이라며 "살인죄를 적용하고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