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허태정 시장과 선의의 경쟁...지지율 오르고 있어 두렵지 않아"
  • 최영규 기자
  • 입력: 2022.04.15 13:31 / 수정: 2022.04.15 13:31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확정 입장 발표… “더 나은 대전 발전 비전 보여줄 것"
장종태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장종태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당내 경쟁자인 허태정 시장에게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으로 대전에서 ‘파란 물결’을 일으키자"고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장종태·허태정 2명을 대전시장 경선 후보로 확정한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확정으로 허태정 대전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된다"며 "이 같은 결정을 해주신 민주당 중앙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청장 전략공천설'에 대해 "지난 1월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민주당 대선 승리를 돕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한 저에게 대전 전체가 선거에서 패했음에도 서구가 진 책임을 뒤집어 씌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구청장 리턴설을 지속적으로 유포시키고 저를 몰아세운 것은 정말 비열한 정치 행위"라며 "하지만 당이 공정한 경쟁의 장을 열어줄거라는 믿음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저보다 인지도가 높은 허태정 시장과의 대결이 쉽지는 않지만 대전시장 후보군 중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기에 두렵지 않다"며 "허 시장보다 더 열심히, 더 진심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더 나은 대전 발전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까지 대전을 내줄 순 없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사람 사는 세상’을 대전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캠프 관계자들과 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 뒤 경선과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장종태 예비후보가 15일 기자회견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장종태 캠프 제공
장종태 예비후보가 15일 기자회견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장종태 캠프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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