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마음으로 구민과 동구가 잘 사는 도시 만들겠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14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동구의 천지개벽 시대를 열고, 대전 모태도시인 동구를 부자도시로 이끌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황 청장은 14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취임식도 포기한 채 태풍을 맞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그때 입었던 민방위복을 지난 4년간 거의 벗지 못했다"며 "민선 8기도 23만 동구민들의 선택을 받아 민방위복을 근무복 삼아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4년간 구민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시·구의원과 동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었다"면서 "중단 없이 동구 발전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대전 모태도시인 동구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선 7기는 관광 1번지, 복지 1번지, 도시혁신 1번지, 안전 1번지라는 4가지 비전을 가지고 일해왔다"며 △혁신도시 조성과 역세권 개발 적극 추진 △힐링이 공존하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문화도시 육성 △평생복지·그물망 복지·포용적 복지 도시 구현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실현 △탄소중립의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황 청장은 "2030년 인구 30만 시대를 열기 위해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희망을 세우고 거침없이 전진할 것"이라며 "야전침대를 놓고 의회에서 7년 간 생활했던 초심을 잊지 않고 청렴한 마음으로 구민과 동구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민선 7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 부지가 두 군데 있는데 아직 설립이 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를 떠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협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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