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량 주정차 공간 '드롭존' 설치·범죄예방 셉테드 건축 모범도시·도심 안전관리자 육성 및 24시간 안전민원 원스톱 처리 등
광주시 서구청장 예비후보인 김보현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안심 플러스 근심 마이너스' 서구 안전 정책을 발표했다./김보현 제공 |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예비후보인 김보현 전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안심 플러스 근심 마이너스' 서구 안전 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22 사회 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좋은 지역’에 따르면 광주 서구는 사회 안전지수가 53.98점으로 전국 51위, 교통안전 지수는 28.32점으로 132위,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가 제시한 서구 안전 정책은 △통학차량 주정차 공간 '드롭존'설치와 △범죄예방 셉테드 건축 모범도시 △도심 안전관리자 육성 및 24시간 안전민원 원스톱처리이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교통안전은 서구 시민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 만큼 안전 정책 공약의 첫 번째로 스쿨존 인근에 △통학차량 주정차 공간 '드롭존' 설치를 공약했다. 이 공약은 민식이 법으로 스쿨존 인근 교통안전은 강화됐지만, 학부모가 자녀를 통학시켜주는 문화가 보편화된 광주 서구에 드롭존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드롭존은 특정 구역에 표지판을 설치해 차량의 승하차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교통안전이 시급한 초등학교에 시범 설치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전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두 번째 안전 공약은 △범죄예방 셉테드 건축 모범도시이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프로젝트에서 드러난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을 광주 서구의 양동, 농성동, 화정동, 내방동 일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일방적 방범 시설물 설치에서 벗어나 민관 경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형태로 변환하는 등 기존 물리적 환경설계에서 벗어서 참여형 유지관리 시스템을 고안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공약은 도심 안전관리자 육성 및 24시간 안전 민원 원스톱 처리이다.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인재를 예방하기 위해 구가 직접 나서 도심 안전관리자를 육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안전에 관련된 민원은 24시간 접수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한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서구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안전 관련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안심이 되는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것이 명품 서구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과 동시에 인수위에 서구민의 안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경찰, 교통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바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 정책통으로 손꼽히는 김 예비후보는 출마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 발전위원회 대변인’으로 복무했다. 젊은 시절에는 재야와 시민단체에서 일했고, 광양시 비서실장, 국회 보좌관, 재선 광주광역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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