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두문불출 장고 중…張 선거운동원 감사 인사
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4일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방문해 '3회 낙선 공천 배제'밤침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박 예비후보 캠프 제공.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박성효 전 시장과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당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던 박 전 시장의 선택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대전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로 경선에서 탈락한 박 전 시장은 현재 자택에서 장고에 들어갔다.
박 전 시장은 높은 인지도와 여론조사 우위를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를 염두해 뒀지만 보수층의 표가 분산돼 자칫 민주당에 승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때 대전은 국민의힘이 3% 차이로 이겼기 때문에 민주당 대 국민의힘, 무소속으로 선거 구도가 이뤄질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한편으론 지자들의 무소속 출마의 목소리가 너무 높아 이대로 선거를 접기에도 부담이다.
박성효 캠프 관계자는 "후보님이 전화기도 꺼놓고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갔다"며 "아직 입장 표명을 할 시간적 여유가 있기 떄문에 며칠 충분히 생각한 뒤에 향후 행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항간에 떠도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 대전=최영규 기자 |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도 공식 입장 발표를 미룬 채 13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함께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캠프 관계자는 "지금은 뭐라 말씀 드릴 것이 없다" 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중앙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충남 보령 출마에 대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 없고 중앙당이 그런 결정을 하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충남 재보궐 선거 차출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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