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임종식교육감 선거 코앞 두고 ‘바람 잘 날 없네’ 한숨
입력: 2022.04.13 15:44 / 수정: 2022.04.13 15:44

경북교육청 김영란법 위반 인조잔디 구장 충진재 무료 제공 받았나(?)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최근들어 교육용 부지 매입 특혜, 특정 물품 구매, 물품 구매 담합 의혹으로 경찰 조사드을 받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경북교육청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최근들어 교육용 부지 매입 특혜, 특정 물품 구매, 물품 구매 담합 의혹으로 경찰 조사드을 받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경북교육청제공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교육청이 최근들어 교육용 부지 매입 특혜, 특정 물품 구매, 물품 구매 담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숨소리조차 못 내고 있다.

여기에 경북교육청이 인조잔디 구장 조성 사업을 하면서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 돼 또 한차례 경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13일 인조잔디 업계가 "경북교육청이 인조잔디 구장에 들어가는 충진재의 경우 예산에 모두 포함 돼 있는 제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트로만 구성 된 제품 사용 후 충진재를 별도 무료로 제공 받아 인조잔디 위에 뿌리는 전형적인 불법을 선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인조잔디 구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칩, 일명 '충진재'가 들어 있지 않은 특정 제품을 선택 발주 후 이 충진재를 무료로 제공 받은 경우 공공기관도 이 법 제2조 정의 3항에 따른 ‘이권(利權) 부여 등 그 밖의 유형·무형의 경제적 이익’에 해당 돼 김영란법 위반이다.

충진재는 인조잔디와 마찰과 충격 따위를 완화 시키는 소재로 선수가 바닥에 넘어질 경우 화상을 입을 우려에 대비하는 반드시 있어야 할 소재다.

<더팩트> 취재 결과 경북교육청 인조잔디 구장 조성현황에 따르면 지난2018년 예천 대창고, 경산 진량 중학교 인조잔디구장 조성은 충진재가 없고 매트로 구성된 인조잔디를 구매 운동장에 깔았다.

이 사업의 시공사는 P사 제품으로 충진재가 없는 매트로 구성된 제품을 판매또는 시공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경주중학교, 안동예일메디텍고등학교 등이 역시 이 회사가 시공 했다.

이 회사는 수도권 지역 업체로 지역 생산품을 구매하라는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의무사항을 위반한셈이다. 굳이 이회사를 선택 한 것은 특정 회사를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업자와의 모종의 커넥션 의혹도 제기된다.

이에대해 경북교육청 관계 담당자는 " 지난 3월1일자로 이 자리를 와 아직 업무파악이 돼지않아 잘모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도 인조잔디 구장을 조성하면서 충진재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 사용 후 무료로 충진재를 제공받아 사용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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