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이 13일 오는 6월 열리는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실패를 하게 되면 윤석열 정부가 국정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제가 나가야 이길 수 있다는 당 지도부의 강력한 주문에 따라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 간 3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았지만 말 뿐이었던 공약은 잊혀졌고, 지역 발전은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며 "무능한 더불어민주당 도정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충남 도정에 대해서는 "충남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내려오는 낙수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며 "혁신도시는 여야가 힘을 모아서 가능했던 것인데 이 부분을 양승조 충남지사의 성과라고 자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과 아산이 충남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천안 출신 후보가 유리하다는 우려가 많다"며 "천안과 아산은 이미 수도권이고, 인구 분포만 보더라도 호남 출신이 30%, 영남 출신이 20%를 차지하고 있어 물리적인 인구 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직 사퇴와 보령·서천 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이 돼 출마하게 되면 의원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보령과 서천지역에 가서 도지사 출마 배경 등을 말씀드렸고, 저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재보궐에 나오는 후보에 대해서도 아껴주고 성원해주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금은 저 말고도 뵙고 싶은 분들이 많아 추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조용히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남의 아들' 윤석열이 정권 교체를 했듯이 저도 도정 교체를 해내겠다"며 "물 들어올때 노를 저어 잘 사는 충남, 자랑스러운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충남 발전을 위해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서해안 지역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보령·부여·공주세종 잇는 충청문화산업철도 건설 △논산·금산·계룡 국방클러스터 육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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