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밀 검증 시작됐나?...유두석 장성군수, 공천 탈락 ‘충격’
입력: 2022.04.12 18:39 / 수정: 2022.04.12 18:39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 장성군 제공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 / 장성군 제공

[더팩트 I 장성=이병석 기자]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배제돼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유 군수 측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이 같은 결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사태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2일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6·1지방선거 후보자 심사를 통해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해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전남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103명 중 미검증자 1명을 제외한 102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유두석 군수 등 4명을 공천 배제했다.

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예비후보 가운데 정밀검사를 위해 심사를 보류한 후보자가 있어 컷오프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

공관위는 윤리심판원 조사 결과 범죄경력, 성비위,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관련된 예비후보자들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의 캠프 안팎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계약직 공무원에게 자택 지붕의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꾸라'고 권유해 피소된 사건이 공천 배제 사유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국가인권위는 이를 행동자유권을 침해하는 '인권침해'라고 판단했으나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처분했다.

공관위의 결정에 유 군수는 그동안 다져온 조직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역 정가는 전했다.

공천 배제는 경선이 아니기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유 군수는 선거캠프 참모들과 진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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