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관외 화장 지원금 제공 방안 검토
부산시 3일차 화장률 추이. /부산시 제공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시 영락공원 화장시설 운영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0%까지 떨어졌던 영락공원의 3일차 화장률은 지난 8일 81.%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 평균인 80.4% 수준까지 회복했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급증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화장 대란'이 발생해 유족들은 5~6일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화장장 운영을 10회차에서 14회차로 늘려 하루 최대 98구를 화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장유골 화장 전면 중지, 관외 사망자 예약 제한, 공설 봉안시설 운영시간 연장, 임시 안치 시설 확보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선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어려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부울경 공동 대응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타 시도에서 화장하는 시민에 대한 지원금 제공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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