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은 75%다./경북소방본부 제공 |
[더팩트ㅣ군위=김채은 기자] 경북 군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은 75%다.
12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산림 25, 국방 8, 소방 4)와 산불진화대원 1151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731, 군 150, 소방 151, 기타 119)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 10일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각시산 해발 526m 지점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대풍속 10㎧의 바람을 타고 반경 1km까지 번졌다. 전날 오후 3시쯤에는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에서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하며 진화에 박차를 가했다.
산불 연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마을 주민 30여 명은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야간진화작업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5%로 올라갔다. 현재까지 산림소실 면적은 347ha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민가시설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국장은 "산불이 난 현장이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이날 중에 주불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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