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시장 선거 승리 이끌 유일 후보"
입력: 2022.04.09 15:38 / 수정: 2022.04.09 15:38

공천 면접 심사서 "3선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는 당헌·당규에도 없는 일" 반박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 공천 면접심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박성효 캠프 제공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 공천 면접심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박성효 캠프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공천 배제 위기에 몰린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9일 공천 면접 심사에서 "대전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 후보는 박성효 뿐"이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선거구 3선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기준과 관련 "윤석열 당선인의 기조인 공정과 상식에도 정면 배치되는 결정"이라며 "이는 당헌·당규에도 없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낙선하는 불운을 겪기는 했지만 매번 당 평균 득표율보다 높은 득표율로 지방선거를 견인했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당내 후보들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고 전했다.

또 "3회 낙선 공천 배제 기준과 관련해서도 만약 2018년 선거에서 이런 기준이 예고됐더라면 당시 어느 누가 선거에 나섰겠느냐"며 "후보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당이 떨어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전뿐 아니라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은 지난 12년 동안 3번의 선거에서 모든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내준 험지 중의 험지이지만 결국 대선 승리라는 기적을 이루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쟁력 1위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당 입장에서도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 허태정 대전시장이 행정을 엉망으로 망쳐놓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시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면접심사 결과를 종합해 12일 경선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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