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예비후보 자서전 '가장 하동다운 하동' 출판기념 사인회 모습/하동=이경구 기자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국민의힘 하승철 하동군수 예비후보는 8일 하동군선관위가 사업편의 등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수수한 입후보예정자와 건설업자를 지난 5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한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하승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후보 예정자는 저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수사당국의 조사에서 밝혀야 할 내용이지만 워낙 사실과 다르고 수사를 기다려서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기에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자와 출판사간 정상적인 책 거래였다"며 "출판기념회가 예정됐던 지난 2월 25일 오후 5시 쯤 책을 사겠다는 명확한 의사표시와 함께 봉투가 왔고 봉투 그대로 출판사 관계자에게 즉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후 책값에 해당하는 만큼의 책이 구매자에게 전달됐고 책을 사신 분께서 ‘정치자금의 제공의사가 없었다. 출판사를 돕고 책을 사겠다는 의지로 책값을 보냈으며 책을 모두 수령했다’는 자필서명 확인서와 출판사 대표가 책값을 잘 받았다는 확인서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안은 저의 정치적 생명, 나아가 군민의 소망과 희망과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향후 추측성, 음해성 보도에 대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 예비후보는 8일 자서전 '가장 하동다운 하동' 출판기념 사인회에서 얻는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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