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금과면 지역공동체, 유휴부지를 '유채꽃밭'으로 탈바꿈
입력: 2022.04.08 14:31 / 수정: 2022.04.08 14:31
순창군 금과면 지역공동체가 국도변 유휴부지를 유채꽃밭으로 변신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금과면 지역공동체가 국도변 유휴부지를 유채꽃밭으로 변신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군 제공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 금과면 지역공동체가 국도변 유휴부지를 유채꽃밭으로 변신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금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방축리 국도24호선 주변의 유휴부지 약 6600㎡를 갈아엎고 돌을 골라내 유채꽃밭을 조성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서 나온 돌은 커다란 돌탑 두 개로 만들어 유채꽃밭에 매력을 더하는 조형물로 재탄생시켰다.

봄이 돼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지역경관이 크게 개선되고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가는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잡초만 무성하고 볼품없던 곳을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지역 우수사례라는 평가다.

금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방축리 유채꽃밭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는 소규모 공원과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꽃밭 가꾸기에 노력하겠다며 유채꽃이 진 자리에 올가을 하얀 메밀꽃밭 조성 계획도 밝혔다.

서상희 금과면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조성한 금과면 유채꽃밭뿐 아니라 지난해 관내 7개 지구 농지 204ha에 유채종자를 파종하며 대규모로 지역경관을 개선한 바 있다.

또한 지역에 특색있는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가꿔 지역축제, 농촌관광, 도농교류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채계산 인근 신월뜰과 관평뜰 일원에 경관작물 42.7ha를 파종해 농가들이 1억4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고,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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