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울진·삼척 산불 피해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첫 회의를 7일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50년 만의 겨울 가뭄으로 지난 달 4일부터 5일까지 발생한 경북·강원 지역의 동시 다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확산돼 산림 2만1000ha, 주택 322채와 농업시설 281동 등의 피해를 냈다.
이번 산불로 금강소나무군락, 꼬리진달래 등 산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도 피해를 입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서식지이기도 해 생태적인 산림 복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환경부, 문화재청 등 관계 부처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 대학교수, 녹색연합, 한국산림복원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산양 서식지 등의 산림 생태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피해지 중 울진 소광리와 응봉산 일원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산림생태계 복원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중한 산림생태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